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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metafisica

드디어 말로만 듣던 형이상학이 나왔다.

책을 읽거나 전문서적을 읽다보면 형이상학이라는 단어가 많이나오는데 정확하게 무엇인지 

설명할수가 없었다.

형이상학을 살펴보자.

 

사슴의 뿔을보고 

자연학 : 뿔은 어떤역활을 할까? 암컷에게 뽐내기위해 / 적을 위협하기 위해

           뿔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 뿔의성분

형이상학 : 뿔은 무엇인가? 형상+질료

존재론 : 뿔을 포함한 사물은 왜 존재할까? 존재한다는것은 무엇일까?

 

인간이 오관을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사물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물을 고찰하는' 형이상학은 종종 철학과 동의어로 쓰인다.

 

막막했다.

어떤사물을 형이상학적으로 바라보면 어떤대답을 해야할까?

자연학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다.

형이상학은 다른차원의 질문을 하는것 같다.

 

이제서야 그말이 왜 대단하다고 느꼈는지 이해했다.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의 이말은 플라톤의 독사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된다.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하고 생각할때 

사유하는 순간 인간은 존재한다라는 뜻은 독사의 뜻과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형이상학은 더욱 고차원적인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무언가의 존재이유를 고찰하고 탐구한다는것 

 

갑자기 중학교때 적어내려갔던 내 노트가 생각이 났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진 않지만

우주의 한점 먼지보다 작은 나는 무엇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걸까?

결국 흙이 되어 사라질텐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무슨일을 하라고 태어난 것일까?

이런이야기를 하다가

질풍노도의 사춘기 감정이 요동치는 카오스속에 나는 이런결론을 내렸다.

멀리서 보면 작은 일이다. 

내가 무언가를 남길수 없다면 그냥 무언가는 이루거나 의식하지 않고 나의 행복을 추구하면된다.

내가지금 고민하는 사소한 문제들도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었다.

 

지금 나에게 나는 왜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은 그때의 나와는 또다른 대답이 나올것 같다.